앞으로는 5급 공채와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 헌법과목이 추가되고, 소방공무원 채용 때 적용되는 체력시험 비율이 재조정 됩니다.
국무회의 소식 이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올해, 5급이상 공무원 채용과 외교관 후보자 선발 응시인원은 1만 2천740여 명.
이들은 모두, 새로 추가된 헌법과목에서 60점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1차 시험 통과자격을 얻게 됩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영어시험은 토익과 같은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하되, 영어와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의 유효기간은 기존보다 각각 1년씩 늘리도록 해 응시자들은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또, 6급 이하 경력경쟁채용은 지금처럼 필요한 인원을 각 부처에서 선발하도록 하되, 7급 경력경쟁채용인원은 올해부터, 인사혁신처에서 일괄 취합해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정현 / 인사혁신처 인력기획과 사무관
“민간현장의 역량 있는 민간전문가들이 공직에 들어올 수 있는 문호를 넓혀 공직의 전문성·다양성 확보를 위해(7급취합)제도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특히, 업무 특수성을 고려해, 소방정 이하 소방경력 공무원을 채용할 땐 체력시험을 제외할 수 있도록 한 소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도 처리했습니다.
개정령에서는 또, 소방공무원의 채용시험 합격자를 결정할 때, 체력시험성적 반영 비율을 15%로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안전처는 수험생 사이의 과도한 경쟁이나 약물복용 같은 폐해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국무회의에서는 이밖에도 대통령령안 14건에 일반 안건 한 건을 포함.
모두 18건을 처리했습니다.
한편, 총리 직무대행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국무회의에 앞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 이후 후속조치를 이끌어내 실질적인 경제협력강화는 물론, 미래성장기반을 다지는 새로운 계기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싱크> 최경환 / 총리직무대행, 경제부총리
“4월 임시국회 회기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각부처는 4월 국회에서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민생관련 법안이 반드시 통과 되도록 대국회 입법노력 강화해 주시고”
최 부총리는 이어 최근의 국정상황이 매우 엄중하고 중요한 상황이라며, 국무위원들의 흐트러짐 없는 업무 태세를 당부했습니다.
KTV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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