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높아진 기온 탓에 자동차 에어컨을 켜게 되는 경우 많으실텐데요.
에어컨의 쾌쾌한 냄새를 없애려고 사용하는 탈취제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어컨 송풍구에 탈취제를 뿌리자 연기가 일어납니다.
차량 엔진에서 발생한 불꽃과 탈취제에 포함된 가연성 물질들이 접촉하면서 불이 난 겁니다.
탈취제에는 작은 불꽃에도 쉽게 폭발하는 LP가스와 불에 잘 타는 에탄올 성분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처럼 시중에서 판매하는 뿌리는 차량 탈취제로 인한 화재가 에어컨을 사용하는 여름철을 중심으로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국민안전처 방호조사과 화재조사계장 황태연
에어컨 탈취제 용기 속에는 에어컨 탈취액이 잘 분사될 수 있도록 부탄이나 에탄올을 집어넣었는데 그것들이 분사돼 나오면서 가연성 가스이기 때문에 불에 잘 붙을 수 있어 화재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사고를 피하려면 탈취제를 사용할 때 차량 시동을 끄고 엔진을 충분히 냉각시킨 뒤에 화기가 없는 상태에서 차량 내부의 송풍구에 분사해야 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뿌리기보다는 일정량을 분사한 뒤 가스가 흩어지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LP가스 대신 불에 타지 않응 질소가 들어간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정부는 에어컨용 탈취제 제조회사가 이러한 사용자 주의사항을 반드시 표기하도록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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