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으로 한류의 바람이 지구 반대편 중남미까지 전해졌는데요.
문화외교 성과와 한류를 더 확산하기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중남미의 방송영상콘텐츠 시장 규모는 약 337억 달러.
전 세계시장의 9%에 불과하지만 매년 10%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욱이 중남미 한류 동호회원 수는 142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우리의 대중문화가 현지에서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은 한류 확산에 불을 지폈습니다.
우선 문화체육관광부는 콜롬비아 문화부와 문화협력 MOU를 맺고 예술인과 전시, 공연프로그램을 교류하기로 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도 칠레 교통통신부와 첨단 공연기술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방송사간 협력도 이어졌습니다.
아리랑TV는 페루의 인기채널 아메리카TV와 브라질 주요 민영방송사인 레데TV, EBS는 칠레 제1국영방송사 TVN과 각각 방송협력 MOU를 체결하고 방송콘텐츠 교류와 프로그램 공동제작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리적으로 너무 먼 탓에 교류에 한계가 있었던 문화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하재근 / 문화평론가
"기존의 중남미 한류가 주로 인터넷을 통해서 이뤄졌기 때문에 우리 에게 경제적 효과가 미약한 측면이 있었는데 이것을 실질적 효과로 확산시킬 수 있는..."
K팝에만 국한돼있던 한류를 패션과 방송 등으로 다변화했다는 것도 이번 순방의 성과도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한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현지인들이 평소에도 우리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정경원 소장 /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문화원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세종학당이 맥시코와 아르 헨티나에만 있는데요. 이번 순방 국가들도 연차적인 계획을 가지고 정부가 체계적인 지원을 하는..."
총 인구 6억 명.
GDP 6조 달러에 달하는 기회의 땅, 중남미.
중남미에 거대한 한류 시장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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