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렸는데요.
서울 도심에서는 피아노 연주와 공연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그 현장을 김성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리는 서울의 도심.
잔잔한 피아노 연주와 함께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지나던 시민들은 발길을 잠시 멈추고 연주를 감상합니다.
전시된 피아노가 신기한지 만져보거나 직접 연주를 해보기도 합니다.
도심 속에서 문화를 즐긴 시민들은 깜짝 경험에 신기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황주미 / 서울시 강남구
“길거리를 걸어가다가 우연히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요. 너무 좋았고요. 앞으로 이런 공연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또 이날 연주에는 가수 겸 작곡가 이한철, 홍찬미 씨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이한철 / 가수
“평소에 집에 두고 있지만 컵 받침대로 쓰는 피아노가 다시 태어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하는 공연이라서 참여하게 되었고요. 길거리에서 공연하게 될것이라 생각도 못했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하루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
캠페인에 전시된 피아노는 모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피아노.
달려라 피아노캠페인은 지난 2013년 시작돼 올해로 벌써 3회째를 맞았습니다.
캠페인 기간동안 전시된 피아노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칠 수 있게 개방되고 현장에선 피아노 기증 약정도 받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가정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피아노를 새롭게 탄생시켜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정석준 / '달려라 피아노’ 기획자
“시민들이 예술을 즐기려면 공연장이나 미술관에 가야하는데 거리와 광장에 피아노가 설치되면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삶의 공간에서 음악을 접할 수 있게됩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생활예술이 되는 것이죠.”
달려라 피아노 거리캠페인은 오는 10월까지 서울 도심을 비롯해 전국 8개 도시에서 계속됩니다.
현장멘트>김성현 기자 / kshyeon88@korea.kr
소통의 도구로 쓰인 피아노는 캠페인이 끝난 뒤엔 공모를 통해 지역 아동센터나 공공시설 등에 기증될 예정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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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10 (2013년~2015년 제작) (457회) 클립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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