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에 도움 되는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 100% 활용하기' 시간입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각 마을을 돌며 고장 난 농기계를 수리해주는 농기계순회수리 제도를 신국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말씀드린 대로 농기계는 종류도 많고 농사일에도 자주 사용되는 만큼 크고 작은 고장도 많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고장 난 농기계를 직접 방문해 수리해주는 서비스가 있다고요.
기자> 신국진 기자
네, 각 마을로 전문 수리 인력이 방문해 고장 난 농기계를 수리해주는 농기계순회수리 제도입니다.
특히 농기계 수리 센터와 멀리 떨어져 있는 오지 마을 중심으로 직접 찾아가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에게는 정말 도움이 될 듯합니다.
농기계 순회수리는 어디서 운영하고 있나요.
기자>
농기계순회수리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시행하고 농협에서도 일정기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활동하는 순회수리 서비스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마을 단위로 신청 접수를 받아 전문 인력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습니다.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전체적인 운영을 하고 있군요.
수리를 받을 수 있는 대상 농기계는 정해져 있나요.
기자>
수리 대상 농기계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트랙터와 같은 대형장비는 수리하는데 한계가 있어 현장 점검은 어려운데요.
이를 제외하고 본격적인 모내기를 앞둔 이앙기와 경운기 등이 주요 점검 농기계입니다.
이외에도 관리기를 비롯해 예초기 등 주로 사용되는 소형 농기계 중심으로 서비스 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농기계를 서비스 받을 수 있어 농민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신 기자가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면서요.
많은 농민들이 참여하고 있었나요.
기자>
네, 봄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농기계순회수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 중 한 곳을 직접 다녀왔는데요.
영상보며 설명 드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평일 오전충남 공주시 가교마을입니다.
마을회관 앞에 주차된 농기계 순회수리 차량 앞으로 경운기와 이앙기 등이 모였습니다.
농민에게 농기계 증상을 들은 전문 수리 인력은 고장원인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현장음>
"호스 길이가 짧아가지고 다른 호스로 대체를 한 겁니다."
고장원인을 찾은 뒤 곧바로 수리가 시작됩니다.
부품을 교체하고 소모품을 점검한 뒤 농기계 시동을 켜고 간단한 조작도 해봅니다.
고장 났던 농기계는 10여분 만에 제대로 작동했습니다.
인터뷰> 엄재용 / 농민
“먼데까지 가는 경우 굉장히 불편하지요. 불편한데 직접 부락까지 와서 이렇게 해주니깐 굉장히 좋습니다.”
농기계 수리가 끝나자 기어가 고장 난 경운기가 수리 현장에 등장했습니다.
경운기를 둘러본 전문가는 원인을 찾아낸 뒤 설명합니다.
현장음>
"막 올라오면 튀어 넘친다고요. 그러니깐 항상 이거 열고 여기 보면 쓰여 있어요. 이거 열고 넘칠 때까지만 넣고 조이시면 됩니다."
짧은 시간동안 경운기를 비롯해 이앙기, 예초기 등을 들고 나온 농민 10여명이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홍동표 / 농민
"농기계 사고가 해마다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농기계를 고치려면 4~5 신장로를 끌고가야 합니다. 그러나 마을에 이렇게 나와서하시면 안전사고에도 도움이 됩니다. ”
비가 오는 날씨에도 많은 농민들이 순회수리 서비스를 받았군요.
영상을 보니깐 단순히 농기계 수리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안전 교육도 설명하네요.
기자>
네, 농기계의 경우 이상이 생겼을 때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다보니 농기계를 수리하면서 농기계의 올바른 사용법과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 교육과 간단한 정비 기술도 알려줍니다.
농기계 수리는 물론 기본적인 안전교육까지 하고 있네요.
현장을 다니는 전문 수리인력의 전문성도 필요할 듯 합니다.
기자>
네, 전문 수리 인력은 농기계 분야 배테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경력이 뛰어난 인력이 우선 배치되고 기본적인 안전 교육 등도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고 합니다.
더구나 농민들에게 더 베풀려는 마음가짐이 인상받았는데요.
영상함께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손영호 / 공주시농업기술센터 주무관
"대리점이 가까운 곳에 있으면 수리를 바로 할 수 있는데 그런 사정이 안 되기 때문에 저희가 찾아다니면서 수리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너무 좋아하시고 그 기계를 가지고 갈수 없기 때문에 너무 고맙다고 고쳐드리면 할 때면 정말 좋습니다."
인터뷰> 이윤희 공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농기계 비교적 간단한 수리하는 것도 수리하기 위해서는 공주 시내까지 끌고 나가야하는 이런 불편한 점이 있는데 공주시에서 직접 현지에 나가서 수리를 해드리니깐 많이 좋아하시고 불편함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순회수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정말 많을 듯 합니다.
서비스 신청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비교적 신청 절차는 간단합니다.
준비한 자료 보며 설명 드리겠습니다.
서비스 신청은 마을 단위로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순번대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농번기의 경우 대기 순번이 많을 수 있어서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각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기계 임대 사업도 하고 있는데요.
고가의 농기계를 일정 기간씩 빌려서 사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그렇군요.
예약을 서두르고 농가 상황에 맡는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또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
기자>
네,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라 무상으로 교체해 주는 부품의 기준이 다릅니다.
이 부분의 경우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령화가 심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농기계는 큰 일손입니다.
만약 농기계가 없다면 제때 일을 하지 못해 농촌의 어려움은 더 심화 될 것입니다.
이런 농기계 고장 났다면 농기계순회수리로 신속하게 대처하면 좋을 듯 합니다.
신국진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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