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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맞은 북한 '수지연필' 인기 [북한은 지금]
등록일 : 20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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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달리 북한은 매년 4월에 새학기가 시작되는데요.

요즘 북한 학생들 사이에서는 우리나라의 샤프펜에 해당하는 수지연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북한 주민들의 실생활 모습,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해마다 4월 초가되면 새학기를 맞이하는 북한.

학생들은 저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교복, 새 학용품과 함께 신학기를 맞이합니다.

평양의 일부 상류층은 형형색색의 일제, 미제 펜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식량난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학용품을 구입하는 것조차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민들에게 우리나라 샤프펜에 해당하는 '수지연필'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펜대가 합성수지로 돼있어 수지연필로 불리고 있는데 심을 갈아 넣으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고, 쉽게 부러지지 않아 경제적이기 때문입니다.

북한 정권은 매년 김일성 삼부자의 생일이 되면 북한 학생들에게 이러한 '수지연필' 등을 나눠주며 당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종이가 귀한 북한에서는 교과서를 사용한 뒤 후배들에게 물려주는데 이 때문에 교과서에 낙서를 하거나 종이를 찢는 행위가 엄격하게 금지돼 있습니다.

각종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앞다투는 북한 여자축구 강팀들의 경기가 한창입니다.

싱크> 북한 조선중앙TV (지난 23일)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경기시간 55분, 소백수팀 7번 최양심 선수가 또다시 한 골을 넣어 2대 1로 소백수팀이 앞선 가운데 경기는 계속 됐습니다."

우승 후보인 1부 리그 인기팀의 경기인 만큼 관중들의 함성 소리가 축구장에 울려퍼지고, 응원 열기도 뜨겁습니다.

우리나라 만큼이나 축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합니다.

평양 지역에는 축구 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전문학교가 있습니다.

축구선수 양성 전문학교는 유명 해외 감독이나 코치를 영입해 운영되고 있는 상황.

스포츠를 좋아하는 김정은 역시 선수 양성을 위한 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치마를 곱게 차려입은 여성들의 합창 공연.

우리나라의 국군의 날과 비슷한 개념으로, 조선인민군이 창립된 것을 기념하는 북한의 '건군절' 축하행사 현장입니다.

싱크> 북한 조선중앙TV (지난 23일)

"영웅적 조선인민군 창군 83돌 경축 직총중앙노동자 예술선전대 공연이 22일 중앙 노동자 회관에서 진행됐습니다."

지난 25일, 건군절 83주년을 맞이해 북한 곳곳에서는 이처럼 각종 공연과 요리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난 1998년부터 이른바 '선군정치'를 국가의 핵심 통치 방식으로 앞세운 북한은 건군절을 공휴일로 정하고, 북한 주민들 모두 이 날을 기념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열흘전이었던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에 이어 곧바로 큰 행사를 치러야하는 주민들은 사실상 건군절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먹고 살기에도 힘든 주민들에겐 호화로운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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