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후면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들의 밝은 웃음소리는 가정의 달 5월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데요.
대한뉴스 속 과거 어린이날 풍경을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6.25 전쟁은 끝났지만, 전쟁의 상흔이 곳곳에 남아있던 1950년대 후반.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창경원에서 열린 체육대회입니다.
아이들은 모처럼 따사로운 5월의 햇살 아래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싱크> 대한뉴스(1967년)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5월 5일 제45회 어린이 날을 맞아 가장행렬을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져..."
서울운동장에 나타난 동물의 왕 호랑이 행렬.
제45회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가장행렬 행사입니다.
사자인형 탈을 쓴 사람들이지만, 어린이들은 마치 실제 사자가 나타난 듯, 박수를 치며 가장행렬대를 맞이했습니다.
대한뉴스(1978년)
"서울 효창운동장에서는 어린이날 경축 대잔치가 열려 푸짐한 시범 행사로 어린이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넘어질 듯, 말 듯, 아찔한 기교를 부리는 오토바이의 묘기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하늘을 날던 행글라이더가 나비처럼 사뿐히 내려앉자 아이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볼거리도 즐길거리도 많지 않았던 그 시절, 이 같은 어린이날 행사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됐습니다.
싱크> 대한뉴스 (1978년)
"내일의 주인공인 나라의 새싹들을 바르고 씩씩하게 키우자는 것은 우리의 소망입니다.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주며 위험할 때는 맨먼저 구출하고 악용의 대상이 돼선 안되겠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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