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소무의도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섬마을인데요
바다 내음과 나무 향을 맡으면서 해안선을 따라 산책하는 길이 일품이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성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인천공항 점진항 선착장에서 뱃길로 10분 남짓 작은섬 무의도가 나타납니다.
무의도에 달린 섬 소무의도 다리를 건너자 해변을 따라 나 있는 누리 산책길이 열립니다.
섬 한 바퀴 총 길이는 2.5km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해안 트레킹 코스입니다.
탁 트인 바다와 아기자기한 해변, 숲길을 따라 8개의 테마길이 관광객을 맞습니다.
인터뷰> 이종숙/ 서울 동대문구 한천로
"처음 와 봤는데 날씨도 좋고 시원하고 서울에서 가깝고 사람도 많고 멀리 가지 않아도 너무 좋네요."
계단을 따라 산길을 올라가면 전망대에서 탁 트인 바다와 작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바다를 벗 삼아 걷는 둘레길은 일품입니다.
해변을 걸으며 기암절벽을 보고 낚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친구들 모임, 가족단위 나들이로 섬 둘레를 걸으면서 어촌마을의 풍경을 둘러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산책하기 좋은 둘레길입니다.
자갈 해변 옆 적갈색 바위에 올라 사진에 추억을 담아 보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산책을 했던 명사의 해변도 걸어봅니다.
인터뷰> 김예은 /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공기가 좋고 정말 살고 싶을 정도로 좋고요. 그동안 싸인 스트레스도 확 날려버릴 것 같아요."
나뭇가지에 매단 붉은 천과 빨랫줄에 내걸린 옷가지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나부낍니다.
뱃사람의 안전을 기원하고 젊은 영혼을 달래는 이색 풍경이 관광객들의 마음과 시선을 붙잡습니다.
인터뷰> 장진화 / 경기도 부천시
"우리 가족, 식구들과 함께 걸으면서 구간과 코스가 너무너무 볼거리가 많았고 걸으면서 행복한 걸 많이 느꼈습니다."
40여 가구에 주민 백여 명이 사는 소무의도는 최근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민박과 식당도 생겨났습니다.
점진항 선착장에서 무의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완공되면 소무의도를 포함한 무의도와 실미도를 찾는 관광객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민리포트 최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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