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호남선이 개통되면서 전라남도가 관광객 유치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목포시는 목포 8경과 일제 강점기 유물을 콘텐츠로 야간 투어 프로그램까지 내놓는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습니다.
최유리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이후 전남 목포시에 유일하게 남은 공공시설물인 근대역사관 앞입니다.
주간 시티투어에 나선 관광객들이 역사적 유물을 꼼꼼히 살핍니다.
일부 관광객들은 건물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쁩니다.
목포역부터 시작돼 근대역사관을 지나 삼학도까지 이어지는 목포 주간 시티투어는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목포 8경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갓바위는 아버지와 아들의 슬픈 전설이 깃든 곳으로 천연기념물 500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갓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갓바위라고 합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정감 있는 해설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이나윤 / 전남 광주시
"KTX 타고 왔는데 좌석도 편하고 시티투어를 처음 접해봤는데 스케줄도 잘 짜여져 있고 가이드분도 설명 잘해주셔서 재밌게 놀다 갑니다."
인구 25만 명의 항구도시 목포시가 새해들어 관광도시로 활기찬 발걸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KTX호남선 개통과 함께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도 900만 명으로 잡았습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목포시는 야심차게 '야경 시티투어'를 새로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황금아 계장 / 전남 목포시 관광과
"목포시에서는 코레일을 이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아름다운 항구도시 목포 빛의 여행, 목포 야경 시티투어, 테마 관광상품을 개발했습니다."
빛의 거리를 시작으로 목포시 전체 야경을 살펴볼 수 있는 야경투어는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사전예약해야 합니다.
지난 11일 첫선을 보인 야경투어는 첫날부터 시티투어 버스 전 좌석이 조기 매진될 만큼 인기입니다.
유달산을 중심으로 한 야경투어는 학 두 마리가 목포 앞바다를 날아오르는 모습의 목포대교와 삼학도 등을 거치는 목포의 아름다운 야경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야간 투어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춤추는 바다분수입니다.
물과 빛, 음악이 빚어내는 황홀한 연출로 관광객들은 잠시도 눈길을 돌리지 못합니다.
목포시의 차별화된 관광상품은 외지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900만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최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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