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생산유발효과가 지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 관광, 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그 효과가 컸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명동 거리를 점령하다시피 한 화장품 가게들.
가게 안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한류의 훈풍이 화장품 시장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화 매니저 'N'화장품업체
한국 화장품이 중국인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아서 중국인들로 매장이 항상 북적입니다.
코트라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한류의 생산유발효과는 한 해 전보다 4.3% 늘어난 12조 6천억 원.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2011년부터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게임 분야의 생산유발효과가 2조 2천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관광이 2조 1천억 원, 식음료가 1조 8천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화장품은 재작년보다 57% 가까이 증가한 9천억 원을 기록해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한류는 고용창출로도 이어졌는데 취업 유발효과가 10만 2천여 명을 기록해 2013년보다 4.7%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전병석 코트라 지식서비스사업단장
한류는 기존의 아시아 지역에서 유럽 지역으로 확대됐고 기존의 드라마나 케이팝 위주에서 패션이나 한글 등 여러가지 분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 중소기업이 이렇게 확산된 한류를 활용해서 해외마케팅의 툴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지난해 한류로 인한 문화콘텐츠, 소비재, 관광 수출액 추정치는 6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8.4% 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 증가율인 2.3%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여전히 뜨거운 한류열풍이 경제적 이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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