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정부는 무궁화 대신 별로 호텔 등급을 나타내는 5성 체제의 새로운 호텔 등급 심사제도를 도입했는데요.
서울 신라호텔이 처음으로 별 등급을 부여받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5성호텔로 선정됐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40여 년간 호텔의 등급 표시에 사용돼 왔던 무궁화 문양.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초 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별 문양을 이용한 새로운 등급제를 내놨습니다.
기존 등급제 평가의 타당성과 신뢰도에 대한 지적을 불식시키기 위해 기존엔 민간업체가 진행하던 등급심사를 한국관광공사에 맡겨 객관성을 높였고, 기존의 무궁화 등급제가 한 번의 현장평가에만 기반해 이뤄졌다면 호텔의 평상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암행과 불시평가가 추가됐습니다.
평가항목도 시설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녹취> 김종덕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숙박서비스 개선 위해 지난 1년간 등급제도 개편 추진해왔습니다. 개편된 등급제도는 관광객이 믿을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새로 도입한 5성 체계로 심사를 한 결과 서울신라호텔이 첫 번째 5성 호텔로 선정됐습니다.
신라호텔은 지난 1월 가장 먼저 등급심사를 요청했는데 3월 전문가와 소비자평가요원이 진행한 현장평가와 암행평가를 거쳐 지난달 최종적으로 등급이 결정된 겁니다.
관광호텔 5성 등급은 현장평가 700점, 암행평가 300점 등 총 1000점 만점에서 90% 이상 점수를 받는 호텔에만 부여됩니다.
인터뷰> 강옥희 관광사업본부장 한국관광공사
전문가와 소비자의 암행평가를 포함시켰으며 이의가 있다면 다시 신청하면 됩니다.
현재 전국 관광호텔 중 등급심사를 받아야 할 호텔은 모두 760곳.
새로운 등급체계로 호텔의 서비스 수준이 개선돼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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