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 100% 활용하기 시간입니다.
5월은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정의 달입니다.
이맘때만 되면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사는 이주 여성들은 고향의 대한 그리움이 더욱 커져만 가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주민들의 조기정착을 돕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김영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앵커1>
최근 들어 국제결혼의 증가로 다문화 가정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얼마나 증가한건가요?
기자1>김영현 기자
네,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 이민자는 157만 여명으로, 우리나라 인구 5천 1백 만여 명 인 점을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인구입니다.
이 가운데 자녀들을 포함한 전체 다문화 가족은 28만 세대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지난 2013년 보다 0.5% 정도 증가한 것으로 8천2백여 명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
앵커 2>
꽤 많은 다문화 가족들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딱한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있습니다.
정부도 이런 분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기자>
네, 정부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족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특히, 외국 이주여성들의 역할과 비중이 커지다 보니 다문화가정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지원 사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함께 준비한 도표 보겠습니다.
먼저, 외국 이민자들이 한국사회의 조기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생활정보는 물론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다문화 가족들의 자녀들이 잘 성장 할 수 있도록 부모들을 위한 놀이문화와 독서프로그램 등 운영하고 자녀들의 학습지원 멘토링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결혼 이민자들의 능력을 활용해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기도 하는데요.
무엇보다 다문화 가족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우라 나라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가족 화합 한마당과 생활체육캠프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원정책들은 대부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앵커 3>
네, 그렇군요.
대부분 지원정책들이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추진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 센터에서는 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기자>
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외국에서 온 이주민들이 한국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보다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곳입니다.
함께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전국 시도를 중심으로 지역 곳곳의 214 곳의 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각 지역 센터 별로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자녀들을 위한 학부모 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되고 있으며, 센터 방문이 어려운 가정에는 상담사가 직접 찾아 가는 방문교육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무엇보다 다문화 가족을 위한 통합 지원서비스를 통해 결혼이민자의 한국 사회 조기 적응과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돕고 있는데요.
그럼 여기서 대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 인터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박성옥 센터장 / 대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경우에 따라서는 가끔 생활하시다가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상담도 하고 그외에도 개인적으로 어려운 경우에는 여러가지 인적이나 물적자원으로 링크 시키는 사례 관리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앵커 4>
설명을 들어보니까, 프로그램이 상당히 다양한데요.
김 기자가 둘러본 현장은 어떻던가요?
기자 4>
네, 취재진이 찾아 간 곳은 바로 대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인데요.
이곳은 상당히 많은 외국 이민자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함께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한국어 수업이 한창인 강의실입니다.
이미 교실에는 수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수강생들로 빼곡히 차있었습니다.
오늘의 수업시간은 바로 날짜 배우기.
삼삼오오 모인 외국 이주 여성들은 앞에 나선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 답변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현장음>"큰 숫자에요. 백억...백억... 백억 있는 사람...백억 있는 사람? 없어요"
아직은 한국어 발음이 서툴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만큼은 뜨겁기만 합니다.
이처럼 낯선 이국땅에서 결혼이민 이주여성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 문제이기 때문에 한국어 프로그램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강의실에서는 중급수준의 한국어 교육이 한창입니다.
강사는 미리 준비한 그림 자료를 활용해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학생들은 강사의 말과 동작을 유심히 살피며 행여나 진도를 놓칠까 애를 쓰기도 합니다.
특히, 이 반은 한국어 실력이 상당한 수준에 오른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처럼 외국이주여성들은 한국어수업을 받기 위해 일주일에 두 번씩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 간단한 레벨 테스트 거쳐 수준별로 언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어 수업이 끝난 뒤에는 한국의 놀이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보드게임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어느 새 학생들은 박스를 뜯고 보드게임을 하기 위해 조립을 시작합니다.
강사의 설명에 따라 게임법칙을 들으며 방법을 습득합니다.
이처럼 이주여성들은 수업시간에 배운 보드게임을 이용해 직접 가정에서 자녀들과 즐거운 보낼 수 있습니다.
앵커 5>
네, 상당히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참여한 이주 여성들의 만족도도 꽤 높았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장에서 6년 전에 우리나라를 찾은 한 외국 이주여성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내용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우정 / 베트남 이주여성
“여기와서 3년, 4년 동안 여기 계속다녔어요. 여기센터에서 요리교실도 다니고 한국어교실을 잘 다녔어요. 선생님도 우리한테 칭찬도 많이 해주고 많이 도와줬어요.
앵커 6>
무엇보다 낮선 이국땅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다문화 가족들에게 중요한 정보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기자 6>
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외국에서 이주한 분이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외국 이주민 가운데 조기정착이 어렵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 거주하고 있는 곳의 가까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으면 됩니다.
특히, 센터에는 도움을 주는 직원 뿐 만 아니라 통역사들도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생활 고충을 상담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정보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만약 센터에서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법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법률 서비스도 함께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다문화가족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대전시 관계자 인터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박유심 / 대전시 여성가족청소년과
“초기 결혼이민자들이 오시면 시나 자치구에 5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있어서 거기 방문하신다거나 전화상담을 통해서 각종 정보와 교육 등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7>
네, 다문화가족들에게는 정부의 지원정책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따뜻한 시선과 세심한 관심이 필요해보입니다.
김기자 오늘 자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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