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채용박람회가 오는 12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경기침체 속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채용박람회 일정을 김영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대전의 한 국립 대학교
수업이 많지 않은 금요일이지만, 도서관에는 취업 준비를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경기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채용시장의 문은 여전히 좁기만 합니다.
인터뷰>김재윤 / 충남대학교 4학년
"학교에 나와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 채용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취업난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의 취업 문을 넓히기 위해 전국 9개 지역에서 모두 11개의 채용박람회를 개최합니다.
먼저, 오는 12일에는 서울특성화고 IT 인재 채용박람회가 서울 로봇고등학교에서 시작됩니다.
서울의 21개 IT 기업들이 참가하게 되고 현장면접을 통해 25명의 인재가 채용될 예정입니다.
오는 13일 부터는 채용박람회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전주에서는 그랜드취업박람회가 열리고, 충남예산에서는 예산군 취업박람회가, 서울 코엑스에서는 250여개의 구인기업들이 참여하는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진행됩니다.
14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시간 선택제와 영남권 일자리 박람회와 동시에 열려 800여명의 인재채용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밖에도 19일 광주를 비롯해 20일 인천, 21일에는 순천과 천안 등 취업과 일자리를 주제로 한 박람회가 계속 이어집니다.
특히, 이번 채용박람회는 채용 정보 뿐만 아니라 현장 면접을 통한 채용이 실시되기 때문에 구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화인터뷰>편해윤 /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지원과 사무관
“중앙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공단, 협회, 공익재단 등이 참여하며, 이를 통해 현장채용 그리고 채용정보 공유와 기업홍보 등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채용박람회 정보를 대학과 워크넷, 고용센터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제공할 방침입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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