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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이라더니.." 소비자 피해 주의보
등록일 : 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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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통신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알뜰폰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벌써 알뜰폰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알뜰폰이란 사실을 속이고 편법영업을 하는 업체들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승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1년 등장한 알뜰폰은 반값 수준의 저렴한 요금을 무기로 가입자 수를 빠르게 증가 시켜왔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커지는 속도만큼 판매업체 간 경쟁도 심해지면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판매업체들은 주로 알뜰폰통신사를 이동통신 3사인 것처럼 속여 판매하거나 최신폰을 공짜로 주겠다. 요금을 더 싸게 해주겠다 등의 약속을 미끼로 계약을 해놓고 실제로는 제 값을 다 받아내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들은 통신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노인들을 노렸습니다.

INT> 김○○ / 알뜰폰 구매 피해자

휴대폰도 공짜로 주고 장애인 할인도 해준다고 하더니 장애인 할인도 하나도 없어요. 장애인 할인도 없지, 휴대폰 값도 계속 내야지

서울시와 한국소비자원은 어버이날 전후로 어르신대상 알뜰폰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알뜰폰 구매 관련 피해 주의경보’를 공동 발령했습니다.

INT> 박두현 / 한국소비자원 서비스팀장

상호를 명확하게 확인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필요하고, 사업자가 말을 바꿀 경우, 소비자가 반박할 입증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계약서를 꼭 요구해서 내용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비자원은 또 알뜰폰을 구입할 때, 신원확인이 어려운 전화권유나 인터넷보다 대리점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주기적으로 요금 청구내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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