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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양수리는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곳인데요.

강 길 따라 이어지는 두물머리 물래길은 수도권의 산책 명소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남현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산 그림자가 일렁이는 강 길을 따라 두물머리 물래길 8Km 가 이어집니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빼어난 자연경관이 시선을 붙잡습니다.

세 그루의 나무가 마치 한그루처럼 보이는 느티나무가 두물머리의 상징처럼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인터뷰> 이동식 / 경기도 가평군

"물과 자연과 사람과 좋은 공기와 환경이 어우러져서 아주 편안한 운동이 됩니다."

배다리를 거치면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으로 이어집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의 그림 세한도를 기본으로 세워진 세한정 입니다.

세한정에서 바라본 두물머리 물래길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용늪으로 이어진 물래길에 강나루 건너 밀밭길을 가듯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한성수 / 서울 동대문구 사가정로

"아마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명승지가 아닌가 생각하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라 생각해요. 생태공원이 조성된 지는 얼마 안됐지만 너무 잘 돼 있어요."

드라마 촬영지로도 이름난 갈대숲입니다.

현장멘트>

물래길에 조성된 이 갈대숲은 생태계 자연정화 능력으로 한강 수질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무성한 갈대숲 사이로 야생 오리들이 봄을 즐기고 있습니다.

물레길에서 만나는 환경 생태공원은 산 교육장입니다.

갖가지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잘 가꿔진 산책로가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왕영범 주무관 / 양평군 환경과

"두물머리 물래길은 약 8km 구간에 걸쳐 조성된 길로써 두물머리는 한국 관광 100선 연속 두 번씩 선정된 아름다운 길입니다."

생태공원은 북한강 자전거 길과도 연결이 됩니다.

자전거 길로 태어난 옛 철길에 경쾌한 행렬이 이어집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산 유적지도 길목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 물과 자연과 사람들이 어우러진 양수리 물래길은 전철를 타고도 갈 수 있어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국민 리포트 남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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