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축사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첨단 청정 과학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강원도의 자연환경과 소프트파워를 융합해서 강원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이뤄가기 위해,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세 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 과거 강원도가 천연자원으로 우리 산업화를 뒷받침했다면, 앞으로는 ‘빅데이터’ 산업이라는 새로운 자원으로 우리 경제의 도약을 이끌어 가게 될 것입니다.
‘21세기 원유’로 비유되는 빅데이터는 물적자원 없이도 창의성과 아이디어로 고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신자본(New Capital)입니다.
우리나라는 탄탄한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온 국민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수많은 데이터를 생산?공유하는 빅데이터 산업 융성의 최적지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강원 혁신센터를 책임질 네이버는 수많은 정보와 데이터가 모인 ‘빅데이터 산업의 거대한 광맥’입니다.
강원 혁신센터는 이 광맥에 쌓여있는 무궁무진한 자원을 ‘채굴’하고 더 좋은 제품으로 가공하는 허브가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파생산업과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두 번째로,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디어가 모이는 크라우드 소싱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크라우드 소싱은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 또는 제품을 제작할 때 혼자서 하기 힘든 여러 가지 과정을 대중의 지식과 지혜를 모아 빠르고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만든 대표적인 사례가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때 소개받은 ‘ROOY(루이)’라는 회사의 ‘송승헌 신발’이었습니다.
루이사는 한류스타 송승헌씨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신발 디자인을 온라인을 통해 공모해서 채택된 디자인이 신발로 제작되는 과정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면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러한 ‘빅데이터’와 ‘크라우드 소싱’의 토대 위에 강원도 기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출범할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강원도의 지리적·산업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룰 전진기지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인터넷 대표 기업인 네이버와 함께, 강원도는 물론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새 길을 열어갈 것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