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수중발사 실험을 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군은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즉각적인 개발 중단을 요구하면서, 도발시에는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국방부는 최근 북한이 2천톤급 신형 신포급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개발을 멈출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북한의 수중발사 탄도미사일의 수중 사출시험에 대해 대단히 심각하고 우려스럽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저해하는 SLBM의 개발을 즉각 중단하기를 촉구합니다"
이번 시험발사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러시아의 전승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세계의 이목이 쏠린 시점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군 일각에서는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은 현재 개발 초기 단계로 실제 개발까지는 4년가량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군은 북한의 잠수함에 대한 대응능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북한 잠수함이 북한 해군기지 어디에 있든 우리들이 다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대응할 수가 있고, 미리 사전대응도 할 수 있고, 또한 우리도 현무라든지, 현무도 종류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정밀타격이 가능하고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도 우리들이 갖고 있기 때문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긴급 안보 대책 당정협의에 참석해 한미가 공조해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단>한민구 국방부 장관
"응징은 국민의 명령…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대응"
한 장관은 또 "도발에 대한 응징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북한이 무력 도발을 할 경우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윤희 합참의장은 내일(12일)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나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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