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다함께 농촌 가는 날'로 정하고 도시인들이 자주 농촌을 찾도록 캠페인을 펼칩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건데요.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해 농가 평균 소득은 3천495만 원으로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근로자 가구와 비교한 농가소득은 지난 2006년 78.2%에서 지난해 61.5%까지 떨어져 도농간 소득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더불어 지난해 농가부채는 약 2천790만 원으로 이 역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FTA체결과 기후 변화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농촌 경제를 살리기 위해 범국민적 캠페인이 펼쳐집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다함께 농촌 가는 날로 정하고 도시와 농촌의 상생 발전을 위해 국민들의 농촌 방문을 장려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싱크> 이동필 장관 /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고 도농 상생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서 개방화 시대에 우리 농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함께 힘을 모으자는 뜻이 있습니다."
농산물 직거래와 일손돕기, 농촌체험 등 일 년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도시민들의 농촌 방문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캠페인이 농촌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지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원병 회장 / 농협중앙회
"농촌이 고령화로 일손도 모자라고 요즘 농산물 가격이 계속 내려가서 힘이 듭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도시민들이 농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농촌에 활력소가 돼서..."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휴양 마을과 지역 맛집 등의 할인 행사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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