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Q' 시간입니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치매가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는데요,
오늘은 현대 의료 기술로 아직 정복하지 못한 치매를 관리할 수 있는 '치매상담센터'에 대해 신국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앵커1>
의료 첨단 시대에도 치유하기 힘든 병이 바로 치매인데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치매 환자는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나요?
기자,ST>신국진/기자
네, 먼저 아시다시피 치매는 뇌 기능이 손상되면서 정상적인 가족관계나 직업적인 업무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2011년을 기준으로 국내 치매 환자는 약 54만 여명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급속한 고령화 진행과 함께 2020년에는 우리나라 치매환자가 약 75만 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2>
과거에도 환자가 많았지만 10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전망이군요.
그렇다면, 치매를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곳이 꼭 필요하겠는데요.
기자,ST>
네, 바로 오늘 소개 할 치매상담센터가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에서 운영하는 정책 중 하나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시군구 보건소를 중심으로 치매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노인들의 치매를 사전에 확인하고 치료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앵커3>
그렇군요. 사전에 점검하고 치료까지 지원하고 있네요.
지원 내용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기자, st>
치매 환자에 대한 관리와 치매 환자 확인 검사 등으로 구분이 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준비한 도표 보며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선, 치매 환자 확인 검사는 간단한 선별 검사에서 시작됩니다.
간이 정신상태 검사 도구를 이용해 치매 유무를 판단합니다.
치매가 확정될 경우 협력병원의 진단 검사를 돕고 보호자 상담을 통해 가족 구성원 간 역할 분담을 돕습니다.
또한 치매 환자는 거주지 보건소에 등록해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앵커4>
치매 노인들을 관리도 하지만 사전에 치매를 발굴하는 게 중점이군요.
단순한 발굴 외에도 다른 지원도 하고 있나요.
기자, st>
네, 치매는 다른 질병에 비해 관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의 재정적인 부담도 적지 않은데요.
치매상담센터에서는 이에 대한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준비한 자료보시겠습니다.
치매상담센터는 치매 치료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치매 치료제를 복용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연 36만원 지원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치매노인의 노인장기 요양보험 등급 인정 조사 등 사회적인 지원 안내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5>
체계적인 검사와 지원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군요.
신 기자가 치매 상담센터를 직접 둘러봤다면서요.
기자, st>
네, 치매상담센터는 노인들이 예방 차원으로 많이 방문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충북 청주에서 방문 상담센터가 열렸는데요.
영상보며 설명 드리겠습니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노인종합복지관입니다.
취재진이 찾아간 날은 어버이날로 복지관에는 수 많은 어르신들로 북적였습니다.
1층 로비 한켠에 청주 상당보건소가 이동 치매상담센터를 설치했는데요.
치매 검사를 받기 위해 많은 노인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모습입니다.
상담실은 총 3군데가 운영됐는데요.
나이와 거주지를 묻는 간단한 질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치매 상담이 시작됩니다.
현장음>
"기차, 호랑이, 사과"
"3가지 낱말을 잘 기억하세요. 제가 조금 이따가 기억하는지 못하는지 질문 할 겁니다."
짧은 시간 동안 상담사와 노인은 10여개의 질문과 답변이 오갑니다.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는 노인은 난처해하면서도 기억을 되새깁니다.
질문 후에는 점수에 따라 치매 유무를 판단합니다.
결과 설명과 함께 치매 예방을 위한 관리 방법에 대한 설명도 진행됩니다.
<인터뷰>함인숙 청주상당보건소 주무관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간이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깜빡깜빡하는 증상이 있으시거나 기억력 저하가 있다고 느끼시면 언제든지 가까운 보건소에 들리셔서 간이선별검사를 받아보시고요."
앵커6>
네, 화면을 보니까 비교적 상담이 체계적으로 진행됩니다.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노인들을 많았는데요.
검사를 받아본 노인들의 만족도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기자,ST>
노인들에게 치매는 최고의 관심인데요.
영상에서 봤듯이 치매상담을 받기 위해 많은 노인들이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검사 결과에 긴장하면서도 자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관리에 관심을 갖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7>
치매를 예방한다는 것 노인들 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정말 도움이 될만하 정책일듯합니다.
그렇다면, 치매상담센터는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요.
기자,st>
네, 치매 진료는 일반병원에서도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용도 적지 않고 절차도 복잡합니다.반면 치매상담센터는 전국 시도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어 누구나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매를 이미 판정을 받았다면 만 60세 이상의 환자와 그 가족은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거주하는 시군구 보건소에 문의하면 상담 시간과 치료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남MC>
네, 치매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의 사전 관심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여MC>
아직 원인을 밝혀내지 못해 치료도 어려워 환자가 있는 가족들의 고통도 많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치매상담센터를 통해 조금이나마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면 좋을 듯 합니다.
남MC>
네, 신국진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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