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내 군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반역죄로 공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식 공포통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하단>국가정보원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지난달 30일 숙청"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지난달 30일 숙청됐다고 국가정보원이 국회 국가정보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죄목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불만을 표출하고 여러 차례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일종의 불충·불경죕니다.
실제로 현영철은 지난달 김정은이 주재한 일꾼대회에서 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은 우리나라의 국방 장관에 해당하는 군내 실력자로 장성택 이후 숙청된 인사로는 최고위급 입니다.
현영철은 체포 후 사흘만에 재판도 없이 평양의 사격장에서 수백 명의 군 간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사총으로 공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이번 숙청 과정을 통해 김정은의 공포통치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만큼 김정은의 지도력에 대한 불만도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화인터뷰> 고유환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현영철에 대한 이번 처형도 어떻게 보면 군을 제자리로 돌리고 군에 대한 충성도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본보기 처형으로 볼 수 있겠죠."
김정은은 이밖에도 마원춘과 변인선, 한광상 등 한때 김정은 정권의 핵심 실세로 통하던 간부들을 숙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최근 독살설이 도는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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