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임금 인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근로자들이 출근을 거부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정부는 근로자 철수까지 운운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자세로 북측의 일방적 조치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북측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두달 만에 개성공단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총국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개성공업지구는 남측 기업가들과 하는 경제특구로서 당국이 간섭할 하등의 이유와 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임금 인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북측 근로자들이 출근 거부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북측의 이같은 위협적 언사에 대해 우리 정부는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기업들이 정당하게 산정한 임금을 납부하려고 했음에도 북측이 수령을 거부한 만큼 '연체료' 또는 '체납'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북측이 태업과 잔업거부를 통해 생산차질을 초래하고 근로자 철수까지 운운하고 있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으로 북측의 일방적 조치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북측이 챔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북측이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와 국제화에 대해 의지가 있다면 당국간 협의에 조속히 호응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은 내일(15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북측 총국 관계자들을 만나 기업들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KTV 유진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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