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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학교 앞에서 '바나나 캠페인'
등록일 :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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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학교에 학교 전담 경찰관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대전에서는 학교전담 경찰관이 자신들을 알리기 위해 학생들에게 바나나를 나눠주는 이색 캠페인을 펼쳐 화제입니댜.

노구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이른 아침, 대전의 한 고등학교 교문 앞.

경찰관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등굣길에, 빈속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바나나를 나눠주며, 친근하게 인사도 건넵니다.

"안녕하세요. 얘들아 여깄다. 아침 굶지 말고 고민 있으면 나한테 오는 거 알지 얘들아 아침에 피곤하지"

바나나에는 스티커도 붙여져 있습니다.

스티커에는 "내가 궁금하지 않니"라는 문구와 함께 학교 전담 경찰관의 정보도 담겨 있습니다.

경찰관들은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라는 캠페인과 함께 학교 전담 경찰관, 즉 school police office 제도도 홍보하고 있는 겁니다.

대전 둔산경찰서가 올 새 학기부터 벌이고 있는 이 운동은 '바나나 캠페인'입니다.

인터뷰> 이수희 경위 / 대전둔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학교마다 학교 전담 경찰관이 배치돼 있습니다. 저희들의 존재를 잘 알지 못해서 어떻게 하면 쉽게 알릴 수 있을까 고민 끝에 바나나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바로 나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학교 전담경찰관, 아침에 바나나를 나눠주는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학교 앞에 경찰관이 있다는 게 처음엔 낯설고 어색했지만 이젠 학교에서 만나는 경찰관이 반갑고, 든든합니다.

인터뷰> 이종혁 / 대전 충남고 3학년

"평소 경찰관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다가가기 힘든 점도 있고 전담 경찰관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아침 거른 학생들을 위해서 바나나를 나눠주는 모습을 보면서 친근하게 고민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바나나 캠페인으로 학생들이 먼저, 학교전담경찰관에게 폭력과 고민상담을 요청하는 사례도 부쩍 늘었습니다.

전화통화가 부담스런 학생들은 문자로 고민을 털어 놓기도 합니다.

등굣길 뿐만 아니라 방과 후 바나나 이동카페 활동도 청소년 야외활동 선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차를 개조해 꾸민 차량카페가 공원 등 범죄 취약지역에 출동해 야외 상담도 해주고 공원도 순찰하는 '바나나 이동카페'는 범죄예방 효과도 커 주민들로부터 호응이 큽니다.

인터뷰 > 박미애 / 대전시 서구

"요즘은 경찰분들 자주 나오시니까 좋고요. 안전하게 느껴져서 운동 자주 나와도 될 것 같아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씩 바나나 이동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대전 둔산 경찰서는 본격적인 야외활동 시즌이 되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노구하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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