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4대 궁과 종묘, 한양도성 등지에서 제1회 궁중문화축전이 열렸습니다.
야간개방까지 이뤄져 더욱 볼거리가 많았던 축제의 현장을 김제건 국민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사내용]
거대한 용이 궁궐 대문을 감싸 안고 흥례문 용마루에 환상적인 3D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그 빛을 배경으로 전통 무용극 용비어천가가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인터뷰> 애니 스타일즈 / 미국 보스턴
"2015년 궁중 문화축전에 동참하여 기쁩니다. 밤마다 보는 공연과 빛의 향연은 믿기 힘들 정도로 좋습니다."
달빛이 비친 경회루는 고궁의 정취를 더해주고, 새로 복원된 수정전에서 열린 궁중 음악회는 밤늦도록 계속됩니다.
수문장 교대 의식은 이색 볼거리입니다.
관광객들은 전통 궁중복장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합니다.
외국인들도 통역과 안내 등 자원봉사원으로 축제에 참여했습니다.
현장멘트>
서울 4대 궁과 종묘 등에서 열리는 이번 궁중 문화축전은 서른 여 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졌습니다.
비밀스러운 정원, 비원이라 불리던 창덕궁 후원입니다.
관람객들은 푸르름을 더해가는 신록과 잘 어울리는 연못과 정자 등, 정통 한국정원 미에 찬사를 보냅니다.
인터뷰> 심현진 / 대전시 중구
"모처럼 공개된 비원에 오니까 경치도 너무 좋고 또 부용지를 보니까 기분도 너무나 좋아요."
나무 사이에 걸친 조형물, 큰 달과 물 위에 떠 있는 여러 작은 달들은 이곳 춘당지가 지닌 수많은 기억의 파편들을 달빛과 그림자로 표현합니다.
혜경궁 홍씨의 거처였던 통명전 앞에서 열린 홍씨 이야기 그림자극은 달빛과 어우러져 더욱 운치를 더해 줬습니다.
고종황제가 차와 음악을 즐겼다는 정관헌에서는 판소리와 무용 공연이, 또 석조전 앞에선 대한제국 시절 유행하던 클래식음악 연주가 이어집니다.
인터뷰> 나선화 / 문화재청장
"여러 국민들과 함께 즐겁게 궁중 문화를 통해서 우리 문화의 미래를 밝게 키워가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다 함께 참여하시면 큰 힘이 되고 우리나라 문화대국으로 이끌어 가는데 큰 바탕이 되겠습니다."
최첨단 IT기술과 우리나라 전통문화가 잘 접목이 되고, 또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진 이번 궁중 문화축전이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류 문화축제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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