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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마술공연…"꿈·자신감 키워요"
등록일 :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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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생들이 '가면' 공연으로 나눔의 의미를 깨닫고 동시에 자신들의 꿈도 키워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준비한 특별한 공연 남현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손안에 있는 하나의 공이 여러 개의 공으로 불어나고 쇼핑백에서는 끊임없이 물건이 나옵니다.

검은색 양복 차림의 학생들이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합창을 합니다.

법의 보호를 받고 있는 청소년들의 가면 무대입니다.

재능 기부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고봉가면 예술단원들의 마술 합창 공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로못지 않은 공연에 발길을 멈춘 관객들은 힘찬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인터뷰> 강지애 / 서울 도봉구 노해로

"너무 노래도 잘하고 멋있었어요. 소년원에서 왔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그냥 어디 고등학교에서 단체로 특별활동하는 친구들인 줄 알았는데, 진짜 멋있어요."

원생들이 거울을 보고 연습에 한창입니다.

꽃을 꽂는 자세, 지팡이를 만지는 태도 트럼프를 만지는 빠른 손 한동작 한동작 반복에 반복을 거듭니다.

가면 속 눈빛에서 열정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손경수 / 마술지도교사

"학생들이 마술을 하다 보니까 일단 자신감이 생겨요. 관객 앞에서 박수를 받잖아요. 그리고 관객들하고 같이 대화하다 보니까 인간관계가 좋아지는.."

합창 단원들의 연습실입니다.

우렁찬 목소리가 교실 안에 가득합니다.

인터뷰> 황진우 / 고봉중고 합창단원

"합창부에 들어온 지 한 달이 돼가는데요. 일단 남들 앞에 서서 노래를 부르면서 자신감이 생겼고요. 뭔가 해볼 수 있다는 의욕이 생겨서 좋습니다."

한 순간 잘 못으로 보호가처분 결정을 받은 이들 청소년들은 마술을 익히고 재능 기부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나눔의 기쁨도 깨닫고 있습니다.

전남의 한 사립대와 양해각서를 맺어 마술 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로 열렸습니다.

인터뷰> 서정주 / 고봉중고 교감

"야외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상당히 많은, 자연과 숨쉬는 공연을 통해서 마술뿐 만 아니라 인성교육자연과 살아 숨 쉬는 그런, 아이들한테 유익한 경험이 됐던 것 같습니다."

불우 시설과 병원, 거리 공연을 이어가는 이들은 많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 꿈과 자신감을 키우고 새로운 도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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