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들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만 더 눈을 돌려보면 우리 사회를 따듯하게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국립중앙도서관 이달의 사서추천도서를 민지선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미국의 헨리 몰레이슨은 간질을 치료하기 위해 뇌 절제 수술을 받지만 30초 전 과거조차 잊어버리는 기억상실증에 걸립니다.
하지만 그는 이후에도 피 실험자로 뇌 과학 연구에 참여해 기억 형성 과정을 밝히는 데 많은 기여를 하게 됩니다.
46년간 그를 연구했던 코킨 교수는 헨리의 헌신적인 연구 참여와 인간적 삶을 세상에 전하며 독자를 뇌 과학 역사 60년의 생생한 현장으로 이끕니다.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돕는 공정여행사 '공감만세' 입지 않는 옷을 기증받아 면접자들에게 빌려주는 '열린 옷장' 이 책은 따듯한 나눔이 있는 21곳의 소박한 공간과 사회적 기업을 소개하며 그들이 있기에 우리의 오늘이 아름답다고 얘기합니다.
'명화남녀'는 2013년 방송한 동명의 팟캐스트를 모아 재구성한 책입니다.
영화 '노팅힐'에서 샤갈의 '신부'가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 '퐁네프의 연인들'에서 여주인공이 왜 렘브란트의 '자화상'을 그토록 보고 싶어 했는지, 우리에게 친근한 영화를 통해 명화를 소개해 줍니다.
인터뷰> 박설희 사서 / 국립중앙도서관 인문과학실
"영화는 자주 보지만 미술은 아직 멀게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요. 이 책은 젊은 남녀 전문가의 대화를 편안히 듣는 것만으로 영화는 풍부하게 이해하고 미술은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효녀가 아닌 연인으로서의 사랑을 보여주는 '연인심청'과 치즈의 역사와 맛, 즐기는 법을 담은 '올어바웃 치즈'가 각각 어문학과 자연과학 분야 사서추천도서로 선정됐습니다.
인문과학분야에는 인간의 지루함을 다룬 '인간은 언제부터 지루해했을까?'가, 사회과학분야에는 중국의 역사와 인문, 지리적 특성을 소개하는 '중국이 두렵지 않은가'와 서울이라는 도시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성찰하게 해주는 '서울은 어떻게 작동하는가'가 읽어 볼만한 책으로 추천됐습니다.
따듯한 날씨만큼 마음을 따듯하게 해주는 책.
'나눔'을 이야기하는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이웃을 한번더 돌아보게 해주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민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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