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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참전유공자 집 수리해 드려요"
등록일 :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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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을 맞아 서울지방보훈청이 고령의 독거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범활동에 이어 올해에는 100가구를 선정해 환경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김순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중구의 한 6.25 참전유공자 집.

1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가구 등 세간을 밖으로 옮기느라 분주합니다.

혼자 사는 고령의 참전용사 집을 수리해주기 위해섭니다.

겨우내 입었던 옷들은 먼지를 털어 볕에 말리고, 신발장 구두는 정성껏 닦습니다.

곰팡이 핀 누런 벽지는 뜯어내고 하얀 새 벽지를 새로 바릅니다.

이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지방보훈청이 벌이는 '나라사랑 공감의 집' 봉사활동에 참가 중입니다.

인터뷰> 안중현/ 서울지방보훈청장

"금년도 광복 70년을 맞이하는 해이고 6.25 전쟁 65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이런 뜻깊은 해에 참전하셨던 분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나라 사랑 공감의 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보훈청이 '나라사랑 공감의집' 1호로 선정해 수리봉사에 나선 이 참선유공자는 한국전쟁 때 동부전선 전투에서 총상을 입은 역전의 용사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30년 가까이 혼자 지내온 참전용사의 집은 묵은 때가 벗겨지고 산뜻하고 깔끔하게 바뀌어 갑니다.

이른 아침부터 해가 어스름 해질 때까지 진행된 집수리 봉사활동은 새 가구가 들어서면서 마무리됩니다.

'나라사랑 공감의 집'1호가 마침내 탄생 된 겁니다.

인터뷰> 추연우 / 두산타워 사내 봉사단

"조그만 힘이지만 보탬이 돼서 이렇게 새 집처럼 되니까 개인적으로 좋은 거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가서 저희가 자발적으로"

새집에 들어서는 참전유공자의 표정이 더없이 밝고 환합니다.

자원봉사자들 역시 뿌듯한 마음에 박수로 답합니다.

인터뷰> 황의달 (84세) / 6.25참전 유공자

"정말 기분 같아서는 하늘을 올라갈 것 같아요. 이렇게 훤하잖아요. 환경이 완전히 바꿨습니다."

현재 서울지역 내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 수는 2만 6천여 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령은 85세이고 이 가운데 매년 1천 5백여 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수리봉사를 우선 받을 수 있는 참전 유공자 대상은 저소득층이면서 고령의 독거어르신들입니다.

서울지방보훈청은 지난해 시범적으로 67가구에 대해 집수리를 해준 데 이어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100가구를 선정해 환경개선을 해줄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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