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난에 대비한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서울 지하철 3호선에서는 지하철 운행 중 유독가스 살포에 대비한 승객 대피 훈련을 실시했고 홍제천에서는 하천 범람 대비 훈련도 벌어졌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순식간에 퍼진 백색 연기에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은 시민들이 한명씩 지하철 밖으로 대피합니다.
반복해서 흘러나오는 안내방송에 따라 한줄로 침착하게 움직입니다.
현장음> 전동차 출입문을 통해 내릴 수가 없습니다.
앞쪽 운전실의 비상 출입문을 통해..
호흡곤란 환자는 구급대원들에게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습니다.
현장지휘소에서는 사고진행 상황에 대한 실시간 보고가 이뤄집니다.
현장음> 분석결과 사린가스가 살포되어 2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경복궁역에서 진행된 지하철 대피훈련 현장입니다.
200여명이 참가한 오늘 훈련은 신속한 초동 대응과 관제소의 열차운행 통제, 승객대피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훈련에서 기존의 재난대응 매뉴얼이 현장상황에 부합하는 지 점검하고 기관 간 협조체계도 확인했습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도 훈련 현장에 참석해 지하철 발생 사고의 위험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격리된 공간 대피하는 데 상당히 제한을 받습니다. 혼란이 순식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재난입니다.
한편 서울 홍제천에서는 태풍으로 집중호우가 발생해 하천이 범람하는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도로, 주택, 상가 등 주변지역이 침수되는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한 겁니다.
현장음> 지금은 훈련상황입니다. 현재 홍제천이 범람해 침수가 발생하고 있으니 주민 여러분들께서는 세검정초등학교로 신속히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자체 차원에서 실시된 이 훈련은 현재까지 파악된 재난상황을 분석해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순식간에 막대한 인명피해를 낼 수 있는 지하철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오늘 현장훈련을 반영해 매뉴얼을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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