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세계교육포럼에 참석했습니다.
반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방북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주 목요일에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북측 관계자와의 면담 등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개성공단에서 조업 중인 기업체를 방문해 북측 근로자를 만나고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특히 개성공단은 남북한 모두에게 윈윈모델로 간주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같은 사업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제 방문의 주 목적은 그러한 점을 더 강조하고 남북한 간이 대화를 통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협력하면서 서로 정치적인 대화의 폭까지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때문입니다."
반 총장은 또 한반도 문제는 대화를 통해서 유일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안보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제일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남북한 관계 개선과 한반도 안정을 위해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조선인 강제노동 시설이 포함된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코바 총장은 일본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잘 알고 있다며, 이 문제는 한국과 일본이 우선 논의해야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양자간의 미팅이 한국과 일본간의 회의가 있을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어떤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하고있습니다."
한편, 세계교육포럼 참석차 인천 송도를 방문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일본의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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