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훈련은 사전에 미리 어느 정도 약속을 하고 실시되는게 보통인데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는 처음올 각본없이 불시에 소방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어땠을까요?
김성현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평일 오후 업무가 한창인 사무실.
갑자기 바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화재 경보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호흡이 곤란한 부상자를 옮기고 심폐소생술도 이어집니다.
직원들은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고 신속한 대처도 이뤄집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차량도 신속하게 건물로 진입해 화재상황에 대응합니다.
실제상황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긴박하게 진행되는 이른바 무각본소방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예고되지 않은 시간과 장소에서 각본없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비상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능력을 점검했습니다.
화재신고부터 대피까지 철저하게 현장훈련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이창섭 / 세종소방본부장
“무각본소방훈련은 정해지지 않은 시간과 장소에서 화재가 난 상황을 가정해서 대응하는 능력을 점검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실질적 화재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꼭 필요한 훈련이겠습니다. ”
훈련에 참여한 직원들은 실제 화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대응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됐습니다.
인터뷰>유재상 / 보건복지부 운영지원과 주무관(훈련 참여자)
“다른 때와는 다르게 무각본훈련을 이번에 실시했는데 평상시와 다르게 직원들이 짜여진 임무수행에 맞게 행동했고 추후에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상황에 맞는 행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세종소방본부는 훈련방식을 이해하고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교육용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현장멘트>김성현 기자 / kshyeon88@korea.kr
예고되지 않은 시간과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지는 이른바 무각본소방훈련은 다음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우정사업본부에서 이어지고 연말까지 모두 20개 부처에서 실시될 예정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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