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누출을 가정한 대응훈련이 실시됐는데요, 강석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20세기 최대.최악의 사고로 꼽히고 있는 체르노빌 원전사고..
사고 당시 31명이 죽고 피폭 등으로 이후 5년 동안에 7천명이 넘게 사망했고 70여 만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 2011년 일본 도호쿠 지방 앞바다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에서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후쿠시마 토양에서는 골수암을 유발하는 스트론튬이 검출되기도 하는 등 심각한 방사능 오염상태를 보였습니다.
이런 방사능 누출 사고는 원전 활용도가 높은 우리나라에겐 경각심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평소 사고발생에 대비한 실제같은 대응훈련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울릉도 동해상 발생한 리히터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월성원전의 주요시설 파손돼 방사능이 누출된 상황.
int 월성원자력본부 교육훈련센터 허재열 교수
<동해안 지진으로 냉각수를 사용 못해 방사선 유출 사고 ....>
상황 발생 직후 재난종합상황실에 다급한 전화가 걸려 옵니다.
<현장음 : 금일 11시 10분 현재 월성원전 사고가 악화되어 월성원전에서 청색비상을 발령하였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월성원전 주변 지역 주민들이 피폭 여부 검사를 받습니다.
한번에 많은 인원을 검사할 수 있는 모니터도 준비됐습니다.
어디선가 엠블런스 소리가 들려오고 피폭환자가 현장에 도착 합니다.
피복환자의 방사능 수치는 3000cpm 일상에서 발생되는 방사능이 150cpm으로 볼 때 무려 20배나 넘습니다.
int 경주 동국대학병원 응급의학과 최대해 교수
<응급처치는 건식과 습식 두가지 방식이 있는데 오늘 응급처치는 건식방식으로 ......>
피복환자 응급처치를 끝으로 방사능 누출 대응훈련은 마무리됐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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