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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 미군 실종장병 가족 방한…"여전히 기다립니다"
등록일 :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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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에 참전했다 실종된 참전용사 추모식이 오늘 파주 임진각에서 열렸습니다.

실종 장병들의 가족들도 한국을 방문해 그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6.25 전쟁 당시 총탄이 빗발치는 전쟁터로 뛰어든 UN군 참전용사들.

당시 미군 장교였던 제임스 씨의 가족들은 이역만리로 떠난 그를 다시는 볼 수 없었습니다.

전쟁 후 6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 그의 시신을 찾지 못한 겁니다.

싱크> 조르자 / 미 참전용사 제임스 H 엘리엇 딸

"아빠는 29세였고, 저는 막 2살, 오빠(짐 주니어)는 3살반 정도였죠.

어떻게 생각하면 영겁의 시간이 흐른것 같고, 또 어떻게 보면 바로 어제처럼 느껴져요..(...) 이 세월동안 아빠없이 사는 것은 매우 힘들었어요. "

6.25 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 장병은 7천 800여 명.

이들의 가족들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지도 반세기가 훌쩍 지나고 어느덧 백발의 노인이 됐지만 푸른 두 눈에서는 여전히 그리움의 눈물이 흐릅니다.

당시 최전선에서 적과 맞섰던 미국 장병들은 대부분 북한 땅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돼 유해를 찾는 일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 2008년부터 한미 공동 유해발굴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미군은 10여 구에 불과합니다.

싱크>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유가족 여러분께 실종장병 유해도 찾아드리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됩니다. 미군 실종 장병들의 유해는 지금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북한 땅 어딘가에 묻혀 있을 겁니다."

60여 년 전, 누구보다 용맹했던 그들의 사진을 품에 안은 채, 가족들은 오늘도 실종 장병들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탠딩> 최영은 기자 / michelle89@korea.kr

정부는 한미 공동유해발굴 사업 등 실종 참전 용사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지원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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