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부터 환자가 의사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진료를 받는 원격의료가 시범 실시되고 있는데요, 참여환자 대부분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임소형기자입니다.
7년 전 당뇨 진단을 받은 황건성씨.
황씨에게 문자 한 통이 왔습니다.
바로 원격의료를 통해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온 문자입니다.
두 달에 한 번 병원에 들러 혈당을 관리하던 중 인근 보건진료소에서 연락을 받아 원격진료 시법사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병원까지 멀리 가지 않고도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 덕분에 아침에 눈을 뜨면 혈당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황건성 / 원격의료 참여 환자
전에는 당이 높다 낮다 병원에 가서나 알았던건데, 이제 매일 생활화가 되서 혈당을 보내고 거기에 대한 답변을 받으면...병원에 몇 번 갈 것도 가지 않고 집에서 이렇게 조절 받을 수 있으니까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격의료에 참여하는 환자는 가정이나 보건진료소의 도움을 받아 전달받은 관리 계획에 따라 지급받은 혈당 측정계로 혈당을 측정해 스마트폰을 앱을 이용해 수치를 전송하게 됩니다.
보건소나 의원에서 의사가 컴퓨터에 전송된 환자의 혈압과 혈당수치를 모니터링하고 일주일에 1회 이상 문자나 전화를 통해 경과에 대한 피드백과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장음>
오늘 혈당이 209 나왔는데요. 140 밑으로 나와야 정상인데 보통 측정을 하면 143, 131 이렇게 거진 정상으로 나와요. 근데 오늘은 209 정도 나왔네요.
정부는 의료취약지에서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이러한 원격의료사업을 작년 9월부터 시행했습니다.
현재 전국 보건소와 의원 18곳에서 참여 환자를 대상으로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가자의 77%가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자가 얼마나 처방에 맞게 약을 복용하는지를 의미하는 복약순응도가 원격의료 전 보다 참여 후에 의미 있게 높아졌습니다.
정부는 각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위성통신을 이용한 원양선박, 군부대와 교정시설 등 원격의료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TV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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