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으로 5.24 대북제재 조치가 취해진지 5년이 됐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 없이는 5.24 조치를 해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올해로 5년을 맞은 5.24 대북제재 조치.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취해진 5.24조치에 대해 북한은 틈만 나면 해제를 요구해 왔습니다.
올 초 북한은 남북 대화에 의지를 보이면서도 그 조건으로 5.24 조치 해제를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5.24 조치가 해제되기 위해선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기존 원칙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습니다.
씽크> 임병철 / 통일부 대변인
"5.24 조치는 우리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북한의 천안함 폭침 도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우리 정부가 취한 대북 제재조치입니다.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당국간 대화에 호응해 나온다면 5.24조치를 포함한 여러 현안들을 논의할 수 있다면서 여지를 남겼습니다.
정부는 또, 최근 잇따른 북한의 인신공격성 비방과 중상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통일부는 대변인 논평에서 우리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인신공격성 비방과 중상을 일삼는 것을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도발에 대해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거듭 밝혔습니다.
씽크>임병철 / 통일부 대변인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행위도 용납하지 않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재차 분명히 합니다."
최근 북한의 여러 기관과 관영 매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TV 유진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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