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이나 백화점 등 많은 곳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는데요, 이를 이용할 때 조심하지 않으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보도에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재 우리나라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는 모두 2만8천여 대..
편리한 생활을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크고작은 사고가 잦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자주 일어나는 사고는 손잡이를 잡지 않고 이동하던 중 넘어진 경우가 78%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디딤판 등에 옷이나 발이 끼는 사고가 20%, 그리고 역주행이나 추락 사고입니다.
매일 지하철을 이용해 회사에 출퇴근을 하고 있는 김선영씨 주로 하이힐을 신고 다닌다는 김선영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출근 시간에 쫒겨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INT 김선영 서울시 도봉구
<힐을 신고 탈 때 에스컬레이터 깨진 부분에 힐 같은게 끼면 잘 빠지고 안고해서 위험을 느낄 때가 있고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에는 미끄러워서 넘어질 것 같아 위험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면 마음은 더욱 조마조마해 집니다.
INT 엄지유 서울시 영등포구
<애기들은 가만히 있지 않자나요 그런데 어떤 때 에스컬레이터가 중간에 끊길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많이 불안하죠>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사고 시 중상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몇 가지 시험해 봤습니다..
먼저 스커드가드와 디딤판 사이에 발이 끼는 상황
신발이 스커드가드에 밀착 되는 순간 신발은 눈 깜짝할 사이에 빨려 들어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발이나 손 절단이 쉽게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 시험입니다.
이 같은 경우는 디딤판이 깨져 있거나 에스컬레이터 콤에 날개가 파손 됐을 경우 쉽게 발생합니다.
가상 실험인데도 등줄기가 오싹할 정도에 상황이 연출 됩니다.
에스컬레이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수칙은 무엇일까...
먼저 이동시 손잡이를 꼭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는 에스컬레이터에 탑승 시에는 뛰거나 걸어서는 안됩니다.
마지막은 노란색 안전선을 지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안전사고에 있어서 사고 대처 보다는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 합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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