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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병행, 청년 실업·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록일 : 201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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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을 통해 올해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할 정부의 핵심개혁과제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청년 실업과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학습병행제 대해 알아봅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인천에 위치한 한 자동차 부품 금형회사입니다.

이 업체는 최근 일학습병행제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3명을 채용했습니다.

특성화고 학습근로자들은 일주일에 두 차례 회사를 찾아 사내 교육담당자에게 실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범석 / 학습근로자

"실제로 보고 체험하면서 실습할 수 있어서 학교보다 확실히 더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2년간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면 일반근로자로 취업이 보장되고 NCS기반 국가 자격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종명 / 학습근로자

"대학교 나와서 취업하는 얘들보다는 기술을 더 빨리 익히고 숙달돼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평소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입장으로선 조기에 현장형 인재를 확보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정찬수 팀장 / 'J'업체 생산관리팀

"학교에서 이론만 하는 수업보다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교육을 통해서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기업에서는 준비된 인력들을 조금 더 발 빠르게 충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정부의 지원으로 교재와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기 때문에 완성도 높은 사내 교육체계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스탠드> 임상재 기자 / limsangjae@korea.kr

일학습병행제는 학교와 회사 양쪽에서 교육훈련을 하는 시스템으로 독일과 스위스의 도제식 교육제도에서 착안했습니다.

일주일 중 사흘은 학교에서 이론교육을 받고 나머지 이틀은 회사에서 일하면서 실무능력을 쌓는 식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능력 중심 사회 구현을 위한 '일학습병행제'가 운영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산업과 교육현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달 기준으로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한 기업은 2천322곳, 참여하고 있는 학습근로자도 총 5천4백여 명에 달합니다.

최근 조사를 보더라도 이들 학습근로자와 사업주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점 만점 기준으로 학습근로자는 3.98점, 사업주는 3.71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학습근로자의 경우 10명 중 9명이 현장 교육이 업무 수행과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고 사업주 10명 가운데 6명은 일학습병행제가 기업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재학생을 중심으로 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확대하고 적용 대상을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전화인터뷰> 홍정우 과장 /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팀

"졸업생 중심으로 추진돼오던 일학습병행제를 고등학교와 전문대, 4년제 대학의 재학생 단계로 확대하는 데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에도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일학습병행제를 알지 못하는 실정은 아쉬운 대목 입니다.

다만 제도를 모른다고 답한 이들 대다수가 정책의 내용과 취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만큼 적극적인 홍보가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인터뷰> 윤현님 교수 / 한국폴리텍대학 산학협력단

"많은 기업들이 잘 모르고 있고 자식을 보내는 부모님도 모르시는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일학습병행제 사업의 방향성과 비전을 방송을 통해서 국민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이와 함께 불필요한 스펙 쌓기에 급급한 사회 분위기를 개선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청년 실업과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일학습병행제.

청년과 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고용 시장을 마련하기 위해서 기업과 노동계, 정부 부처간 협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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