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8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한-인도 양국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인 CEPA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협상을 내년 상반기까지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임소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한-인도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CEPA의 협력 범위가 한층 확대될 전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CEPA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협상을 내년 상반기까지 시작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지난 2010년 발효된 한-인도간 CEPA는 이후 체결된 인도와 일본간 CEPA에 비해 전력 프로젝트용 기계, 금속제품 등 분야에서 불리해 15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정상회담에서는 인도의 인프라 구축 사업에 우리기업이 진출하는 방안도 집중 논의됐습니다.
양국은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을 위한 100억달러 금융지원 패키지 마련에 합의하고 에너지 신산업과 해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인도간 제조업 분야의 협력도 강화됩니다.
특히 조선 분야에서 총 18억 달러 규모의 LNG 운반선 건조사업에 우리 기업의 입찰조건을 완화 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인도 라자스탄주에 조성중인 공단에 한국기업 전용공단을 만드는 데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이밖에 한-인도 시청각 공동제작협정을 체결하고 83억 달러에 달하는 인도 영상물 제작시장에 우리 콘텐츠가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현장멘트>
안보분야에서도 양국은 외교와 국방 차관회의를 신설하고 국가안보실간의 정례협의를 강화하는 등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구체화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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