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나 전통행사 등으로 고궁을 찾는 분들 많으시네요.
경복궁 자경전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2시 두 차례씩 전통 다례체험 행사를 무료로 열고 있습니다.
지영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고즈녁한 경복궁 자경전 대청마루에 한복을 입은 시민 20여 명이 모였습니다.
앉은 자리 앞에는 격식을 갖춘 다례상이 차려져 있습니다.
전통 다례를 체험하기 위해 모인 겁니다.
인터뷰> 유정숙 교육원장/ 국제티클럽
"해마다 열리는 자경전 다례체험은 차와 예절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그런 행사입니다."
다례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바른 인사법을 배웁니다.
남자는 왼손을 위로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올려 공수자세를 갖추고 절을 합니다.
*말자막
"얼굴을 가려서 이 동정이 딱 맞게 해서.."
차를 준비해 대접하는 다례의 과정과 절차 하나하나에 정중함과 예절이 담겨 있습니다.
강연자의 안내에 따라 자세를 단정히 하고 다구를 잡는 어린이 모습이 제법 진지합니다.
오른손으로 따듯한 물이 담긴 항아리 손잡이를 잡고 헝겊을 쥔 왼손으로 옆면을 받칩니다.
우리 조상들은 가정에서 어린아이 때부터 다도를 가르쳤습니다.
깨지기 쉬운 도자기인 다구를 다루며 절제와 예절이 몸에 배이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노송희 / 경기도 부천시
"평소에 차를 좀 즐겨 마셨는데 오늘 차랑 그 차의 문화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고.."
인터뷰> 김희원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어머니와 봄에 꽃구경도 하고 차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최한 이번 경복궁 자경전 다례체험 상반기 행사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와 2시 두 차례씩 열립니다.
오후 1시 체험팀은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하며 오후 2시팀은 경복궁 관람객들가운데 자경전 현장에서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습니다.
차를 우려내고 음미하며 차에 얽힌 우리 전통예절을 한자리서 체험할 수 있는 경복궁 자경전 다례체험은 경북궁 입장료 외에 비용은 따로 받지 않습니다.
상반기 다례체험 행사는 오는 5월 31일까지 이어집니다.
국민리포트 지영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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