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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체육대축전
등록일 : 201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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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경기도 이천에서 열렸습니다.

치열한 경쟁보단 참여와 성취의 기쁨이 큰 생활체육대축전 현장을 손지혜 국민기자가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출발을 알리는 총성이 울리자 백발의 선수가 트랙을 힘껏 내달립니다.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인 어린 학생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다부지게 질주합니다.

남녀노소, 생활체육을 즐기는 국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어린이는 올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최연소 참가잡니다.

인터뷰> 김미란 / (참가자 부모) - 왼쪽

               최연서 (8세) / 최연소 참가자 -오른쪽

"7살부터 인라인을 타게 됐어요."

"놀이터에서 친구들 타는 것을 보고 7살 때 너무 하고싶어 해서 인라인스쿨 가서 배우게 됐습니다."

각 시도에서 참가한 선수들은 형형색색의 유니폼을 입고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재외동포 120여 명과 일본 생활체육인 190여 명도 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마츠모토 마사유키 (일본) / 배드민턴 참가자

"이치카현의 선수단으로 뽑혀서 한국으로까지 배드민턴을 치러 왔습니다. 내일이 대회인데 우승할 수 있도록 힘내겠습니다."

다이내믹한 동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에어로빅스 종목에는 32개 팀이 출전해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미 / 에어로빅스 선수

"마음도 즐거워지고 우울증도 없어요. 그리고 음악을 듣다 보니까 제 마음도 음악과 같이 어우러지면서 여러 사람들과 같이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생활체육대회는 전문성을 따지지 않는 축제 형식의 대회이기에 순수 일반인 참가자들이 많았습니다.

이들은 비록 프로선수는 아니지만 평소 직장생활을 하며 틈틈이 갈고닦은 실력들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인터뷰> 이왕수 / 보디빌딩 참가자

"직장생활을 하면서 운동을 했는데 건강 삼아서 헬스를 다니게 됐고요. 어느 정도 다니다 보니까 몸이 좀 좋아지고.."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개인의 건강 증진을 위해 개최된 만큼 경쟁과 승부보다는 참여와 성취의 기쁨이 더 큽니다.

인터뷰> 김재만  / 보디빌딩 심사위원

"선수들이 근육이 나오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좀 보잘 것 없어도 자기의 미를 창조하는 그런 국민 체육 증진에 한해서 (개최)하는 것이지 성적을 위해 (개최)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민생활체육 확산에 기여하는 생활체육대축전,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6년 대회가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손지혜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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