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따라 소중한 근대사의 역사 유적지가 많이 있습니다.
걸어서 또는 배를 타고 만나는 양화진 유적지 탐방은 근대사를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한영학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근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양화진 일대 유적지가 사람들의 발길을 잡습니다.
탐사에서 처음 만나는 절두산 성지
병인박해 때 많은 천주교인들이 참수형을 당한 아픈 역사의 흔적이 탐방객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듭니다.
독립운동을 도와준 호머헐버트 박사등 우리나라를 위해 공헌한 외국인 인사들 500여 명이 묻혀있는 선교사 묘원입니다.
해설사 영상구성>
“이처럼 양화진은 가톨릭 성지인 절두산 성지와 기독교 성지인 선교사 묘원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복합 성지입니다."
어린이에서 어르신, 외국인까지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역사 속으로 빠져듭니다.
인터뷰> 아나 / 스페인 유학생
"여기 방문한 것이 처음이라 이곳 역사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해설사가 잘 설명해 주셔서 여기 마포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많이 배우게 됐습니다."
잠두봉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선유도, 밤섬까지 뱃길로 둘러보며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당인리 발전소의 모습도 조망 할 수 있습니다.
밤섬은 생태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이 출입을 할 수 없지만 뱃길로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선유도는 잠시 배에서 내려 도보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준연/ 서울 중동초
"역사 탐방을 하고 배를 타니까 재밌었어요."
양화진의 유적지와 밤섬 등을 만나는 근대사 탐방 뱃길을 열다 프로그램은 높은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홍섭 / 서울 마포구청장
"잠자던 한강이 늦었지만 이제 비로소 잠을 깨고 시민들 앞에 다가서는 시점이 됐습니다.
그래서 많은 시민들이 한강의 소중함, 한강의 아름다움, 한강의 깨끗함을 같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바랍니다."
서울 마포 일대 근대사의 현장을 돌아보고 배를 타고 밤섬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총 24회에 걸쳐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마포구는 양화진 근대사 뱃길 탐사 프로그램을 통해 양화진 일대의 역사문화 유산 보존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한영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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