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즉 중동호흡기증후군 국내 확진환자가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보건당국이 메르스의 추가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서 공항 입국장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는데요.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인천공항은 입국장에 총 4곳의 검역대를 설치하고 입국자에 대한 검역절차를 시행하고 하고 있습니다.
모든 입국자들은 자신이 작성한 건강상태 진단서를 제출하고 발열감지카메라를 통과해야 합니다.
보건당국은 국내에 메르스 환자가 확인되자 공항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중동지역에서 출발한 입국자의 경우 비행기에서 내리는 도착 게이트에 별도의 검역대를 마련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윤승기 과장 /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전환하면서 비접촉식 체온계로 들어 오는 입국자에 대해서 개개인 체온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각 시도에 있는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조치합니다."
하루 평균 4,5편의 중동발 비행기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승객은 약 1천5백 명.
일반 검역대를 통과하는 이들은 어느 국가에서 왔는지 알기 어려워 아예 중동발 비행기의 도착 게이트에서 승객 전원에 대해 발열검사를 하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의심환자 발열 판단 기준을 기존 섭씨 38도 이상에서 37.5도로 조정하는 등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싱크> 양병국 본부장 / 질병관리본부
"본인이 호소하고 있는 미열감이나 경미한 증상 발생시에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즉각 이송해서 검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더불어 전국 40개 종합병원를 대상으로 중증 호흡기 질환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메르스의 전파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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