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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없는' 수박…"잘 팔립니다"
등록일 :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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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에 T자형 꼭지가 달려있어야만 신선하다고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실제로 신선도와 당도에는 영향이 없다고 합니다.

때문에 요즘엔 꼭지없는 수박이 잘 팔린다고 하는데요, 최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T자 모양의 꼭지가 달려있는 수박입니다.

그동안에는 이렇게 꼭지가 달려있야 제값에 판매될 수 있었습니다.

꼭지가 신선도나 당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엔 꼭지없는 수박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실제 꼭지가 신선도나 당도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꼭지를 절단할 경우 수확이나 운송에서 수월하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스탠딩> 최영은 기자 michelle89@korea.kr

이 절단방식으로 판매되는 수박도 신선한 정도를 파악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잘려나간 부분으로도 수박이 싱싱한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수확일자를 통해서도 신선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농협에서는 지난달부터 시범판매를 시작하고, 소비자들의 동향 파악에 나섰습니다.

PIP 인터뷰> 서태규 / 농협하나로마트 매니저

"꼭지의 유무는 소비자들께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번 수박을 구매하신 분들이 맛이 좋으면 다시 와서 재구매를 하는 분들이 많아서 작년 대비 수박 매출과 비교해도 크게 지장이 없는 것으로...."

PIP 인터뷰> 양선영 /서울 서초구

"꼭지가 없어서 안 달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달달하고 신선해서 재구매하게 됐습니다."

농협에 이어 대형마트도 조만간 꼭지없는 수박을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수박 꼭지와 상관없이 일정 당도 이상의 수박을 선별해 판매할 방침입니다.

또 '꼭지가 시들지 않고 단단한 것'으로 규정됐던 현행 수박 표준규격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꼭지가 없는 절단 방식의 수박 판매가 확대되면, 수확 과정과 운송 과정 등에서 연간 약 600억원의 비용이 절약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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