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번 문화가 있는 날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들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오페라 공연이 학교로 직접 찾아간다고 하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공연이 시작되자 시끌벅적하던 강당이 단숨에 숙연해집니다.
연기가 절정에 달하자 학생들은 연신 ‘브라보’를 외칩니다.
피가로와 수잔나의 결혼식을 둘러싼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엮은 유쾌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대부분의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오페라 공연이지만 관람 태도는 누구보다도 진지합니다.
인터뷰> 강성구 서울 아현초등학교
오늘 오페라를 처음 봐서 어려울 줄 알았는데 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노래도 너무 좋고 정말 재밌었어요.
이번 문화가 있는 날부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규모 갈라 형태의 오페라 공연이 학교나 지방문예회관에서 열렸습니다.
바쁜 학업으로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이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갑니다.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에 오페라가 포함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세 시간 분량을 한 시간으로 줄여 학생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상화 국립오페라단 교육문화사업팀 팀장
저희 국립오페라단이 준비한 오페라 학교가는 날 공연은 정말 어린 학생도 즐길 수 있도록 재밌게 관람할 수 있도록 긴 두 시간 이상의 공연을 한 시간으로 압축했습니다. 그리고 대사들도 전부 우리말로 시대에 잘 맞는 용어들을 사용해서 재밌게 만들었습니다.
이날 국립오페라단은 서울아현초등학교와 배화여자중학교에서 피가로의 결혼을,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는 라 트라비아타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청주지역 학생들을 천 원이라는 부담없는 비용으로 오페라를 관람했습니다.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을 시작으로 올 한 해 전국 곳곳에서 모두 50여회의 오페라 공연이 열릴 예정입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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