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침, 댄스 등 건강과 취미활동을 위해 뭔가 배우고 싶을 때 여러분 어떻게 하시나요?
보통은 강좌가 있는 곳을 찾아가 돈을 내고 배우실텐데요.
서울의 강동구에선 10명 이상 구민이 신청만 하면 무료로 강좌를 열어주는 평생학습제도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영숙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앞치마를 두른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떡을 만듭니다.
찐 호박을 쌀가루에 섞고 비벼서 틀에 부은 뒤 불에 올리느라 분주합니다.
이곳은 서울 강동구 강일동 주민센터 2층 카페테리아.
학습콜링제 전통 떡 강좌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학습콜링제는 구민이 원하면 언제 어느 곳이나 찾아가서 학습서비스를 제공하는 강동구의 평생학습 제도입니다.
인터뷰> 박정수 과장 / 서울 강동구 교육지원과
"주민들이 요즘 배우고 싶은 욕구가 많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열 명 이상 모여서 강사를 요청하면 저희가 지원해드리는 제도가 학습콜링제입니다."
수업은 주 2시간씩 10주간 20시간 진행되고 수강료는 무료입니다.
인터뷰> 이경화 / 학습콜링제 수강생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떡을 학습콜링제를 통해서 배우게 돼서 아이들도 빵보다 떡을 더 좋아하게 되고 시댁 어른들이나 친정 부모님께 선물도 해드릴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1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수지침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오늘은 10주 강좌 가운데 4번째인 쑥뜸 수업시간.
손바닥의 혈점을 외우고 뜸을 뜨는 과정이 만만치 않지만 수업 집중도는 최곱니다.
인터뷰> 안승재 / 학습콜링제 수지침 강사
"본인들이 원하시던 강의를 들으러 오시고 봉사를 하시겠다는 마음으로 오셨기 때문에 학습에 대한 열정도 높고 집중력도 굉장히 좋습니다."
인터뷰> 김애순 / 학습콜링제 수강생
"동네 친구들이랑 와서 배우는데 너무 좋은 거예요 우리한테도 좋고 열심히 배워서 앞으로 봉사도 할 생각입니다."
강좌는 가정집에서도 받을 수 있고 주민센터 등의 공간을 활용해 강좌가 열리기도 합니다.
지난 2012년 처음 학습콜링제가 시작돼 지금까지 193개 팀 2천250여 명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밸리댄스, 난타 등 47개 팀이 현재 수업을 받고 있고 하반기에도 43개 팀이 추가 운영될 계획입니다.
주민이 원하면 언제 어디든 찾아가는 학습콜링제 구민들에게 다양한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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