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고령화 속에 우울증 등으로 인한 노인 자살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충남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생명사랑 행복마을' 프로그램이 노인들의 자살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손용규 국민기자가 보도 합니다.
노인 한 분씩 개인 상담과 우울증 검사 등을 통해 정신 건강 상태를 진단받습니다.
마음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지만 기체조를 열심히 따라 하는 사이 뻣뻣했던 몸이 풀립니다.
웃음 치료와 레크레이션을 통해 불안감과 스트레스도 날려 보냅니다.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칠교놀이와 종이접기와 비누 만들기를 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습니다.
인터뷰> 윤경수 89세 / 충북 천안시
"선생님들이 오셔서 운동도 해주고 웃음치료도 해주고, 만드는 것도 하고 해서 이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이 시간만 늘 기다리고 있어요."
충청남도의 보건소별로 실시되는 생명사랑 행복마을 프로그램이 노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상담 결과 자살 위험군으로 판명된 노인을 집중 관리 하고 마을 주치의 제도와도 연계하는 등 내용도 내실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경 팀장 /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자살예방센터
"생명사랑 행복마을은 노인들에게 신체와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게 함으로써 자존감을 높이고 우울감을 완화 되도록 하는 내용으로.."
충청남도가 지난 1년 동안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7천7백여 명을 대상을 조사한 결과 90% 이상이 만족했고 사업 실시 이전보다 우울증 평균수치도 절반 정도 낮아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인터뷰> 박승필 사무관 / 충남 정신보건팀장
"충청남도는 자살률이 높은 수준이고 특히 노인 자살률이 높아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행복마을 프로그램을 2011년 3개 마을을 시범사업을 시행해 올해는 361개 마을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65살 이상 노인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81.9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습니다.
고령화 속에 노인 자살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우울증과 외로움에 따른 자살 예방 효과가 큰 생명사랑 행복마을 프로그램은 전국의 보건소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손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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