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를 타고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코레일이 열차요금을 할인해주고 각 도에서 관광버스를 지원해 주는 것으로 도시민에게 즐거움은 물론 농촌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고동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농촌 체험 관광객을 태운 행복열차가 농악대의 흥겨운 가락 속에 영동역에 도착합니다.
역에서 기다리던 버스를 타고 체험 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의 얼굴에는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초록의 숲과 맑은 강물이 어우러진 들녘에 주부들의 이야기가 넘칩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나물을 뜯는 손끝에는 고향의 내음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 이경숙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영양가도 풍부해 보이고 어렸을 때 우리 많이 뜯었는데요. 지금 그 생각이 나서 좋습니다."
황토나 양파물이 담긴 커다란 그릇 주위에 둘러앉아 염색을 해봅니다.
천을 50번 이상 주물러야 하는 힘든 일이지만 처음 해보는 염색이 즐겁기만 합니다.
처음 보는 풍구를 돌려보니 바람이 일어나는 게 신기합니다.
떡메를 힘차게 내리치고 즉석에서 맛보는 인절미와 찹쌀떡은 꿀맛입니다.
닥나무로 한지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 들고 직접 만들어보면서 한지의 우수성을 체험합니다.
인터뷰 > 윤서연 / 경기도 일산시
"한지 체험 재밌었어요."
인터뷰> 심기환 / 충북 청주시
"여러분들이 많이 오셔서 체험하시고 우리 한지가 얼마나 좋은 건가를 새삼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열차 관광객들은 농촌의 특산물도 구입하고 마을에서 생산된 농특산물로 차린 시골 밥상으로 식사를 하면서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경험합니다.
인터뷰> 송순연 / 서울 강서구 개화동로
"황금을 따는 마을에 와서 고사리도 채취하고 두릅도 따고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5월 한 달 행복 열차로 영동과 청주 등 충청지역 9개 팜스테이 마을을 방문한 관광객은 천여 명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현진 / 농협중앙회 도농교류팀 차장
"올해는 만 명 정도 도시민을 유치해서 농업인들한테 더 많은 실익을 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협과 코레일 지자체가 협력을 통해 운영하는 행복 열차는 도시민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가져다주고 농촌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농촌체험 행복열차는 농촌의 봄나물과 특산물, 그리고 행복한 추억을 가득 싣고 서울로 가는 행복 열차가 돼 스윗 홈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고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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