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긴급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대책마련에 돌입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상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임상재 기자 보건복지부
네, 어제 저녁 호흡곤란으로 격리치료를 받고 있던 5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당초 의심환자로 분류됐었는데 보건당국은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최종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사망자는 격리 치료를 받고 있던 70대 남성인데요, 이 환자는 고령에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는 현재 25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2명은 3차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와 3차감염자가 발생하자 정부의 대응 움직임도 더욱 빨라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오늘 오전 긴급 관계부처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최경환 총리대행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사안인 만큼 관계부처가 총력 대응에 나서 메르스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을 불안하게 할 수 있는 괴담이나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나서 감염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악의적이고 잘못된 정보 유포는 적극 막아야 한다." 강조했습니다.
오늘 열린 메르스 관계부처 회의 결과는 오늘 오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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