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총력대응에 나섰는데요.
메르스 감염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의료 기관에 배포하고 격리 환자를 위한 생계지원 대책도 실시합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감염 우려로 격리되는 동안 소득활동을 하지 못해 생계 곤란에 처한 가구에 긴급 생계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긴급생계지원을 받으려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월소득 309만원 이하, 대도시일 경우 재산 1억3천500만원 이하,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인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110만 원 정도가 지원됩니다.
정부는 다만 격리 대상자를 접촉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여건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확인을 거쳐 지급대상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
또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의료기관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의료인들이 환자 발생 의료기관과 감염 의심자 등의 명단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싱크> 권준욱 /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모든 게 클리어가 되면 우리가 이 사실을 전체 의료기관에 또 공지를 해줘야 됩니다. 왜냐하면 조회되는 것을 하나하나 확인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니까 그런 절차 등을 통해서 공식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메르스 증상을 진단할 수 있는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총 3천여건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환자가 입원한 병원과 기관 등 28개소에 물품을 공급하는 등 메르스 환자 치료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 비축물자 중 N95 마스크 16만 5천개를 이미 공급했고, 안전고글, 보호복, 덧신과 장갑 등을 지원했습니다.
싱크> 권준욱 /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정부는 메르스 환자를 돌보고 있는 의료기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물자를 지원하고 동시에 우리가 긴급하게 예산을 총 동원해서 관련되는 인력, 예산, 여러 가지 물자공급에는 최선을 다해서 지원을 하고 있고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자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가용가능한 예산을 총 동원해 치료 비용 등도 긴급 지원할 방침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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