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으로 전국 학교의 휴업이 잇따르자 황우여 사회부총리가 교육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했습니다.
적극적인 메르스 예방을 위해 학교장이 휴업을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교육당국은 학교장이 메르스 상황에 따라 교육청, 보건당국과 협의해 휴업을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휴업을 할 경우, 보충수업계획을 세워 교육과정 운영에는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게 교육부의 방침입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 경기, 충남, 충북 교육감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현재 위기 경보인 '주의'단계 보다 한 단계 높은 '경계'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싱크> 황우여 / 사회부총리
"학생들의 생명과 건강은 무엇보다도 우선돼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 단계 높은 '경계'단계에 준한 조치를 시행하도록..."
또 학생들이 참여하는 집단 활동을 자제하도록 하고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싱크> 황우여 / 사회부총리
"전국 시도교육청에 상황실을 운영하고, 교육부 대책반과 각급 교육 청 간에 긴밀히 협조해 공동 대응한다."
아직까지 학생들 가운데 확진 또는 의심환자가 나오진 않았지만 적극적인 감염 예방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의 발열 여부도 확인합니다.
또 교육청은 각 학교가 감염병 예방 수칙이나 위기대응 매뉴얼을 준수하도록 감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내일 치러질 대입 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휴업을 결정한 경기도 내 고등학교 2곳은 별도의 협의를 거쳐 적절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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