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와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긴급점검회의'가 열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더 이상 확산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대처 방안을 국민들에게 자세하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을 위한 민관 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첫 확진환자 발생 후 2주 동안 감염자가 늘어나고 사망자가 나오는 등 국민 불안이 크다며 더 확산이 안 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지금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계십니다. 더 이상 확산이 안 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메르스 대응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확실하게 점검하고 현재상황과 대처 방안에 대해국민들에게 자세하게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메르스 종합대응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민안전처와 외교부, 행자부 등 관계부처로 이뤄진 범정부 메르스 대책 지원본부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확진환자와 접촉자, 의심환자 들에 대한 물 샐 틈 없는 추적으로 촘촘한 대응을 한다는 복안입니다.
추가적 확산방지를 위해 확진환자와 관련된 정보도 의료기관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환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 거점병원을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민간 전문가들은 현재의 메르스 감염은 지역사회 감염이 아닌 의료기관내 감염으로 필요 이상으로 동요하거나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sync>김우주/대한감염학회 이사장
(범정부적인 메르스 대응 대책이 실효적으로 발효된다면 조기에 메르스 유행을 끝낼 수가 있습니다. 실제보다 더 많은 공포가 휩쓸고 있습니다.)
정부는 메르스와 관련해 공개가 가능한 정보는 즉시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불안을 해소할 방침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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