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소식에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다 못해 공포로까지 느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생활 속 예방 수칙을 임소형기자가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고 3차 감염환자가 확인되면서 국민들의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대형병원 가기를 꺼리는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도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조심하는 것은 좋지만 불필요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예방을 위해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전화인터뷰> 허중연 충북대학교 감염내과 교수
우리가 메르스라고 이야기하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일상적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 외에 과도한 공포나 두려움을 가지실 필요는 전혀 없으신 거고요. 일상적인 위생수칙이라고 하는 것이 이제 손씻기를 잘 한다든지...
우선, 사람이 붐비는 장소는 되도록 가지 말고 외출하고 돌아온 뒤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는 비누칠만 해도 외피가 벗겨져 죽기 때문에 비누를 이용해 20초 이상 꼼꼼히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기침할 때 화장지나 손수건,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고, 사용한 휴지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합니다.
공공장소에 메르스 환자의 타액이 묻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메르스는 기침이나 가래 등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반인용 마스크의 경우 4시간이 지나면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고 메르스 예방에 적합하다고 알려진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차단능력은 우수하지만 호흡하기가 다소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 맞는 마스크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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